중2 아들이 사춘기가 심해요
학원은 안 다니고 하교후 친구들과 놉니다
작년에 잠깐 다녔던 복싱을 지난 달에 다닌다고 해서 다녔는데 한 달만에 그만 뒀어요 한달 동안 5번 정도 갔고 늦게 가기도 했고요 다니는 동안 끝나고 늦게 귀가 했고요
안 가는 날도 친구들과 놀고 늦게 들어왔고요
학교 생활도 엉망
선생님께 대들고(수업 방해) 무단지각 4회 종례 시간과 청소도 안 지키고 교복이 있는데도 사복 등교 하는 날도 있고 제대로 안 지켰죠
이런 내용을 아빠가 다 알고는 지난 주에 이제 귀가 시간은 6시고 어기면 폰압수다 했대요 전 나가 있었고요
그런데도 이번 주에 6시까지 안 들어왔고요
신랑이 늦은 시간 퇴근으로 그냥 넘어갔는데 (6시만 되면 저한테 톡와요 들어왔냐고??)어제 갑자기 일찍 퇴근해서 애가 안 들어왔으니 혼났죠
전 밖에 나가 있었고요
아이 하는 말이 요즘은 학교에서 전처럼 안 한다면서
시간도 폰압수도 일방적으로 아빠가 정한거라고 불만이고요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눈물만 나네요
오늘도 사복 입고 등교했어요
아침에 준비도 늦게 해서 제가 태워다 줘요 걸어서15~20분 거리요
아침마다 정말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 전화올까봐 전화벨만 울리면 조마조마해요 6시만 되면 애는 안 들어왔는데 신랑이 들어왔냐고 연락오고 요
정말 제가 가출하고 싶네요
아이는 엄마아빠가 힘들어한다는 걸 모르는 듯 해요
잘못을 모르는 거죠
언제 이 시기가 지나갈까요??
신랑도 많이 힘들어해서 안쓰러운 마음도 있어요 회사일도 바빠서 요즘은 일요일도 없이 근무하고요
저에게 지혜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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