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내가 원천적인 잘못이지요.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내 눈 내가 찌른 격
남편 시집살이가 이리 힘든지
시아버지와 똑같이 닮아가는 남편
매사에 부정적이고
술 먹느라 집에는 없고
이유도 말 안하고
늦게 들어온건 남편인데 삐져서 말 안하길 일주일
애들이 밥 드시라고 말해도 짜증 내고
애들도 미치기 직전
숨통이 막혀서 죽기 직전 입니다.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나 싶네요.
연락도 없이 늦게 와서
연락 좀 하라 했더니
말 시키지 마라고 고함을 지르대요.
애들도 어이가 없어서
주말엔 아빠가 집에 있을땐 피해서 도서관에 갑니다.
애들이 아빠 갱년기 인가 보다 하는데
아이가
아빠가 그냥 엄마를 싫어하는거 같다고 하네요.
봄에 꽃 필때 우울하고 여름에는 덥다고 난리고 가을에는 머리를 길러서 파마를 해가지고 지혼자 바바리맨도 아닌것이 바바리를 쳐입고 겨울에는 나무에 나뭇잎이 없어 우울하다고 지랄이고
뭔 감수성인지
애들 키운다고 바빠 죽겠는데
지는 혼자 오만 감상 다 떨고
주말에는 골프 치고
술 마시고
계속 놀면서
더 못 노는것이 한이 되는 남자 입니다.
애들한테는 좋은 아빠로 남겨두고 싶어서 좋은 변명을 해봐도
애들이
우리도 볼거 보고 알거 안다며
엄마가 불쌍하다네요.
지돈 내고 애들 학원,학교 보낸다고 뻑하면 애들 한테 돈돈 거려서 애들도 지겨워 해요.
남편 시집살이
나이들면 더하다던데
저 이러다 미치는거 아닐까요?
시아버지가 시모를 천대시 하고 대우 해주는 일이 없으니 그거 보고 자란 남편이 똑같이 하는거 같네요.
말 안하니까 엄청 편해요.
전에는 한달동안 말 안하더만요.
지겹고 징글징글 해요.
고집은 엄청 세고
제가 세금 뭐 내야 한다고 말해도
안내도 되는거라며 우기다가
그 날 되서 부랴부랴 난리치고
지 잘못은 하나도 없는 인간
시간관념
경제관념
하나도 없어요.
거기다 씻지도 않아서 돼지 냄새 납니다.
애들 말대로 남편도 저를 싫어하니 제가 이런 대우 받고 사는것 같고 저도 마찬가지로 남편 보면 지치고
애들 때문에 산다는 건 참 불행한 것 같아요.
이혼하면 등본에 기록 남나요?
애들 결혼하면 호적 파간다 해도 회사 취업 하거나 할때 등본 떼가는 일 생기면 이혼한 부모 때문에 이미지 안좋을수도 있는 건가요?
전 정말 더이상은 숨통이 막혀서 못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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