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화장, 쇼핑, 고가 필기구, 새옷, 새운동화, 끊임없이 친구가 하는거보고 요구합니다. 당당히 요구한다기보단 애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거죠. 우린 왜 해외여행 안가느냐. 콘서트도 가고싶다. 뭐도 사고 싶다. 용돈도 달라. 아휴.. 끝도 없습니다. 하나 하나 들어주다가도 이건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습니다. 뭐 하나 해주자 싶어도 다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면서도 공부하란 소리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난리. 그러면서도 안하고 저더러 어쩌라는건지. 지가 원하는건 다 해주고 공부하란 잔소리말고 밥이나 해주고 입꾹다물고 살아야하는건지. 개뿔도 모르는게 지인생 알아서 산다 소리나 해대고.. 즉, 잔소리하지 말라는거죠. 뭘 알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대책없이 놀고 싶어 합니다.
살살 달래야하는데 저랑 너무 달라 끊임없이 싸웁니다. 지칩니다. 말도 하기 싫고 쳐다보기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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