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절정 중2 아들 얘기입니다
작년 말쯤 처음 담배를 접하고 2학년 올라와서는 많은 친구들과 몰려 다니며 겁도 없이 늦게 귀가하고10시 전후요(한동안 복싱 다닌다는 이유로 늦게 들어왔죠7시30분타임 한달 정도 다녔는데 간 날은 5 일이구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던 거죠 지금은 학교만 다니고 있어요)
공부는 완전 바닥이고 학원 안 다닌지 1년 넘었네요
4 월에 중3 형한테 학폭 당해서 불만이 많았었는데 그뒤로 친구가 훔친 담배를 같이 펴서 선도위 열리고 처벌로 교내봉사 하고 지난 달에는 책상의자를 친구가 놀다 넘어뜨려 놨는데 왜 그랬냐며 따지다 폭력을 쓰고 그친구도 우리 아이를 때리고(친구 어머님이 이해해주셔서 그냥 넘어감)
요 며칠전에 사건이 또
한 친구가 우리 아이,친한친구를 뒷담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셋이서 페북초대해서 욕설을 했답니다
이것도 친구 부모님 처음이라 봐 주셔서 그냥 넘어갔고요
저희 아이도 4월에 당해서 그 심정 너무 이해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어제는 자리 옮기는 과정 친구 멱살을 잡고, 친구 싸움 부추기고, 다른 친구한테 조용히 시키라고 하고 그렇게 안 하니깐 나쁜 말 내뱉고 또 점심 시간에 담배 피다 걸렸답니다
그래서 담주 금요일에 선도위 열려요
체벌은 잘 안 하는데 어제는 아빠한테 맞았죠
전 밖에 나와 있었고요
며칠 전에 좋게 얘기했는데도 어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엄마라고 엉덩이 상처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런 상황인데요
시댁 친정 있는 곳으로 전학을 가야 되나?? 고민이네요
동서네 큰애, 친정동생 큰애 둘다 중2 또래거든요
같은 중학교 다니고 있고요
담임샘 말씀이 그 가해자 형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요
남여공학이고 합반입니다 조카들이 다니는 학교는 남중이예요 여자아이들 의식해서 가오라 하죠 영향 있을까요??
걱정이예요
어찌 해야 될지
전학 가서 적응을 잘 할지도 걱정이고
이사를 가게 되면 5년은 있어야 되는데
신랑은 못 가고(직장 땜에) 작은 애 초2랑 셋만 가야 되거든요
전에 한번 얘기 나왔을때 신랑이 둘째 생각에 쫌 머뭇거리더라고요
작은애 학습지샘께서는 이사 적극 권하신다고 가시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 애들이 쫌 드세다고요
고민입니다,,어려워요,,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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