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님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비숫한 환경인데 저보다 당차고 재밌게 사신다는 분들 보니 힘이 나네요

공감해 주신 분들 나만 이렇지 않구나 위로가 되었어요.

부럽다고 자랑이라고까지 말해 주시니 마음이 밝아지네요.

얼마 전 친정 쪽 행사가 있었어요..

70되신 외숙모랑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이런 저런 얘기 끝에 친구들하고 여행 다녀온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순간 가슴 한켠이 쎄해 지면서 친구 없는 나의 70대가 상상 되어 잠시 우울해 지더라고요.

동네 언니들과도 얘기 하다,  내친구가 라면서 친구얘기가 나오면 역시 비숫한 심정이고요

'친구'란 단어가 내겐 결핍감으로 열등감을 갖게 하더군요..

남편이 최고의 친구가 되어 주고 있지만,어느 분 말 처럼 먼저 죽기라도 하면 어찌 살지 앞이 캄캄해요ㅋㅋ

봉사활동 얘기해 주신 분 감사드려요. 생각은 안 해 본건 아닌데 혼자 나서려니 뻘쭘 하기도 하고 용기가 없었네요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에요

동네 언니들 말고,아무때나 부담없이 불러내 마음 나눌 친구가 몇명 쯤은 있었음 좋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