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딸이랑 정말 안 맞아 못살겠어요.
말도 버릇없이 하는건 예사이고 오늘은 제가 아무리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아 너 맘대로 살고 싶냐 했더니 일초에 망설임도 없이 응 합니다.
진짜 손 올라갈뻔 했네요.
어쩜 지금까지 저리 키워놨더니 지 맘대로 살고 싶으니 좀 내버려두라는 말이 나오는지...휴우
게다가 조금만 지맘에 안들면 소리지르고 눈을 부릅뜨는데 정말 낯선 모습에 제 마음이 무너지려해요.
원래도 고집세고 고분고분한 편은 아니었지만 저렇게까지 막나가진 않았는데요.
진짜 어느선까지 내버려둬야 할까요?
많이 내려놓는다고 했는데 아예 입을 닫아야하나 싶어요.
내가 자식을 왜 낳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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