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당겨서 다녀왔어요.
그땐 바빠서
제주도
작년에 제주도에 갔었거든요.
거기서
승마장에 갔었는데
어떤 꼬마가 탔다가 갑자기 말이 미쳐 날뛰는 바람에 애 머리가 땅에 질질 끌려서 가고 피범벅 되고 119부르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저희애들도 놀라고
다신 여기 오지 말자.
했는데
남의편이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첫여행코스를 또 거기로 잡은 겁니다.
여행 가기전에도 거긴 가지말자.
얘기했고요.
매사에 이런식이예요.
저나 가족이 말하면 항상 건성건성
ㅇ
ㅇ
대답은 하고
계속 딴 짓
남자들 특성인가요?
닭대갈 인가요?
어딜 다녀와도 하나도 기억을 못해서 추억이 없어요.
다른 남의 편들도
하나도 기억을 못하나요?
자기 낳아준 부모님 생신도 모르는거 보고 진짜 실망
애들 생일도 모르고
회사 다녀오면
입 벌리고 스마트폰만 해요.
기억상실증인가?!
싶을 정도 입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해요.
잘때도 손에 들고 그대로 잠이 들고
스마트폰 중독도 있나요?
애들이 아빠색시는 스마트폰 이라고 할 정도 입니다.
다른집은 다들 사춘기 애들 걱정이더만
스마트폰을 너무 해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나 싶기도 해요.
문제가 없는건데 제가 문제로 삼는건지
보통 남의편들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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