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의 이메일을 보고 적잖이 놀라서 글을 올립니다. 요즘은 거의 안하고 있지만 저희는 가끔 제가 핸드폰 검사를 하겠다고 아이와 약속을 해서 카톡이나 메세지를 보면 아이들이 자음만 쓴 욕이 가끔 보여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집에서는 엄마아빠에게 존댓말을 쓰고 동생에게도 욕을 하진 않습니다. 이메일도 책상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적어놓고 다닙니다. 그래서 메일을 봤는데 만화서비스 이용제한을 안내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봤더니 자기가 보는 웹툰이 늦게 올라오니까 거기에 댓글을 남겼는데 제가 이제까지 알고있던 아들이 아닌거같은 욕을 써 놨더라구요 그 메세지를 받은지 2,3일 지났던데 삭제도 안하고 무슨 생각인지...참 중1부터 사춘기를 겪으면서 이제좀 적응이 된다 싶다가도 이렇게 또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드네요 말을 하면 저한테서 더 숨으려고만 할꺼고 엄마 친구 아들이야기라고 하면서 인터넷댓글로 벌금도 내고 경찰서에서 조사도 받았더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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