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부모님께서 지방 좀 규모가 있는 장날 장터에서 음식을 팔아요.그날 장터에는 저희부모님 뿐만이 아니고 핫바부터 순대 막걸리와 파전 두부집 젓갈등등 각종 먹거리와 야채 과일 다~~~파는데요..저희부모님은 15년넘게 한자리에서 자리세까지 내가며 일하셨고 그주변 장날 사람들과는 형제저럼 계모임도 하시고 지역에서도 청결하고 맛도좋아 젊은 사람들은 사진도 찍어가고 멀리서도 찾아오실정도예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어떤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면서 시청위생과에서 직원이 나왔데요.
민원이 계속 들어와 장사 못하실꺼 같다면서..
아버지가 지금 이 장터에 나만 있냐~얼추 잡아도 오백명 넘는 사람이 술장사까지 하는 장터에서 왜나만 가지고 그러느냐~~했더니 어떤 사람이 계속 아저씨네 장사하는거 불만을 토로하며 길거리에서 비위생적으로 먹는 장사를 한다고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면서 담주에 자리를 펴시면 철거해갈수도 있다고 하더래요
친정엄마..여지껏 장터에서 장사하지만 전부국산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판다는 생각으로 깨끗하게 그리 열심히 일하고 인정도 받았는데 누가 그리 민원을 넣는건지 억울하다며 펑펑 우시더라구여...
자리 잡기까지 적지않은 자리세까지 내가며 그리열심히 해서 겨우 자리잡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하니 이젠 누군가 배아파서 죽겠는지 계속 쉬지않고 민원을 넣는거 같다고..
엄마가 물어요
장터에서 술과 전을 파는곳이 세곳이 넘고 주변에 생선좌판도 한두군데가 아니고 개고기 까지 파는 장터에서 감정적인 표적(?)민원으로 인해 엄마만 장사를 못할수도 있는것인지...
바꿔 말하면 엄마도 그럼 누군가 보기싫어 장터한사람 꼭찝어 계속 민원넣으면 그사람도 제재할수 있는거냐고..
법적으로 그럼 전체 장터를 폐쇄 시키던지 해야지 어떻게 엄마만 쏙 억지루 그만두게 할수있는 법적인 근거가 있는지..
다음주에 그시청사람말대로 장날 다른사람들은 멀쩡히 장사하는데 우리짐만 철거시키면 어떻게 대응할수있는지...
제생각에도 현재 마니 억울한 상황인데..어떻게 대응을 해야할까요..
지방에서 장터가 있으니 그곳에서 자리세내가며 일하는건데(자리세는 엄마자리뒤 건물주에게 주는거구여)
어떻게 대응 해야할지 저에게 조언구하시며 우시는데 저역시도 법적으로 어떻게되는지 몰라 이곳에 먼저 들어와봤네요혹시 아시는분들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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