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착하고 요리 잘하고 큰 평수 사니 시부모님이 수시로 오신다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지금도 일을 하셔서인지?

며느리가 일해도 당연하게 생각한다더라구요.

친구는 살림만 하시고 우아하고 순진한 시어머님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더라구요.

시아버님이 편찮으신데 친구는 둘째인데 병원 다닌다면서 거동도 불편하신데 짧게는 일주일,길게는 한달이상 머문다더라구요.

친구는 공무원하다 너무 안맞는다고 그만두고 지금은 11~8시까지 일을 하는데도 오신다더라구요.

다행히 친구남편이 휴가내어 병원 다녀오거나 친구가 휴가내거나 오전 시간에 다녀온다는데요.

낮엔 친구가 차려놓은 식사를 하신다는데요.

이해 안가는 건 이혼헤 혼자 사는 시누도 있고 서울 사는 시누도 있는데 아는 척만 하고 돈 조금 보태고는 넘 당연하게 생각한다더라구요.

볼때마다 살 빠지고 늙어가는 친구보면 안탑깝더라구요.

친구네 큰집은 애가 둘인데 중,고생이라 공부해야하니 또 안가신다고 하네요.

처음 친구가 넘 스트레스 받아서 알바라도 하라했는데 일하나 안하나 가는 집은 정해져 있는거 같더라 하더라구요.

넘 착하니 더 그런것도 같아요.

남편도 꼴보기 싫고 사이도 나빠진다는데 어쩜들 며느리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는 착하고 순한데 남편한테 조근조근 다 얘기하며 더이상은 힘들어 못하겠다고 형님집은 고3 있으니 어쩔 수 없고 시누들집으로 가셨음 좋겠다고 병원 옮기자고 했다더라구요.

그일로 남편하고 엄청 싸웠다는데 그래도 이야기하니 남편이 시누들한테 얘기해 서울 사는 시누네 가시고 이혼한 시누도 서울 오가며 같이 병원 다니고 한다더라구요.

혼자 다 하지 마시고 남편분한테 얘기하심이..

스트레스 받음 나만 늙고 병나고 넘 슬플거 같아요.

남일 같지 않고 넘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