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3인데 어젯밤에 아빠랑 셋이서 좀 않좋은 일로 얘기를 하던중 그런말을 하드라구요.

우리집은 엄마 아빠가 너무 자기를 구속한다나 뭐라나

다른집은 친구들을 봐도.... 학원이 10시에 끝나는데 학원 끝나고 집에 올 시간이 지났는데 오지 않고 있으면 전 바로 아들한테 전화를 하거든요. 어디쯤 오는지 왜 늦는건지....그런데 다른집 엄마들은 전화하는 애들이 없답니다. 저만 그러니까 챙피하다고.

그리고 주말에 친구들하고 논다고 피씨방을 가거나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하면 저는 저녁에 몇시까지 들어올거냐 약속하고 나가라 그럽니다. 그것도 다른집 엄마들은 않그런답니다. 친구들은 그냥 상관도 않고 실컷 놀다가 들어가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중3아이들이 벌써 쇼핑을 하러 명동, 홍대를 간답니다. 무슨 대학생 성인도 아니고.... 어제는 거기를 못가게 했더니 부모님을 이해할수 없다며 자기를 사사건건 구속한다면 난리입니다.

아빠나 저나 앉혀놓고 이해를 시키려고는 했지만 아이가 어울리고 있는 환경이 저희와는 너무 다른 집 아이들이라 오히려 제가 더 이해가 않갑니다.

아무리 아들이래도 밤 10이후에 아이가 늦으면 전화하고 걱정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