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 아들맘 입니다.

그냥 친구문제는 자유롭게 두는 편이었는데요.

요즘 며칠동안 살짝 고민이 생겼네요.

아이들이야 커가는 단계라 다들 집집마다 소중한 자식들이고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 귀한 줄 알아야 하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요즘 친해진 친구들 중 한명이

전교에서 왕따란 소문을 들었습니다.

왕따라서 싫다 내 아이하고 못 놀게 하겠다. 이런 옹졸한 생각을 가진 엄마는 아닙니다.

문제는 이 왕따 라는 아이가

조금 놀다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 엄마한테 거짓말로 그 아이가 자기를 왕따 시켰다 라고 거짓말로 일러바치고

그 엄마는 상대방 아이낭 엄마에게 밤 12시 넘어서 전화를 해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는 것이지요.

자기아이말만 믿고 말입니다.

저초지종은 확인하지도 않은 채 말입니다.

카톡이나 문자도 아이들 대화에 그 엄마가 같이 참여하는것이 발각되어 학교 아이들은 아무도 그 아이와 톡을 안하고 답을 안합니다.

그 아이가 문자나 톡 한것을 학교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들이 수시로 불려다녔거든요.

별일 아닌 문자에도 파르르 떠시는 그 엄마

거기다가

그 왕따 아이가 먼저 시비걸고 때려서 다른아이가 때렸는데 학교에서는 멀쩡하다가 집에가서 호흡곤란이 왔다는둥 응급실 가서 사진 찍었으니 상대방 엄마에게 병원비 몇십만원 달라고 하고

학폭을 열어서 선생님들이 엄청 싫어 합니다.

지금까지 학폭을 3번 정도 열었다네요.

굉장히 착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 아이가 왕따 아이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안가겠다고 해놓고 알고보니 같이 가는 아이들 중에 자기랑 마음에 안맞는 아이가 있어서 안가놓고 또 엄마한테 거짓말로 그 착한 아이가 자기를 쏙 빼놓고 왕따시켰다고 거짓말로 일러 바치고

또 그 엄마가 상대방 엄마에게 전화애서 고래고래 고함 지르고

그러니까 중학생 남자 아이들이 피곤해서 같이 안놀아요.

그 아이가 다닌다는 학원은 엄마들이 알고나면 다 그만두고요.

그 아이와 같이 있거나 하면 항상 그런문제가 생겨서 온 동네 엄마들이나 아이들 전부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이가 요즘들어 부쩍 제 아이나 제 아이 친구한테 자꾸 게임을 하자고 톡이 오네요.

저희 아이는 일체 답을 안합니다.

갑자기 연락이 오니 이상하기도 하고

알지도 못하는데

좀

제 아이와 제 아이 절친에게 자꾸 연락이 오고 해서  

전에는 제 아이가 욕을 했다며

톡을 보내기도 했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문제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그 아이는 상담선생님한테 이르거나

고함을 지르며 아기같이 엉엉 퍼질고 앉아서 웁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다 싫어합니다.

그 아이 엄마도 자기 아이가 귀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요.

또 관심을 끌고 싶어서 이 왕따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학교아이들이 안한 이야기를 지어내고 꾸며서 일러바쳐서 멀쩡한 아이들을 이상한 아이로 만들어서 선생님께 고발하다는것입니다.

이번에도 큰 사건이 있었구요.

한반은 아니지만 다른 엄마들한테 들은 이야기라서

어떤 엄마는 이 모자를 정신병 환자라고까지 부르고요.

이런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제 아이도 같이 있거나 하면 문제가 생길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조금 그렇지만

그 아이와 엮이지 말라고 해야 하는게 맞지요?

되도록이면 아이들 일을 그냥 놔두고 싶으나

지금까지 그 아이의 사태를 보아서는 좀 그러네요.

저도 이런일은 처음이라

지혜많으신 선배님들께 여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