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내용: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 근처 친절하고 맘씨좋고
안아프게 치료하는 실력좋은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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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모든 신경은 이에 몰려있습니다
40대 후반이나 된 저는 유난히도 심하게
치과를 무서워합니다
치과를 가는 것도 진짜 엄청~~~난 용기지만
일단 치과만 가면 넘 무서워서 앉기도 전에
숨쉬기 힘들고 심장 소리가 들리고
손발에 땀이 흥건해지면서 울음이 터져요
진료의자에 앉아 의사 보면
"안아프게 해주세요" 하며 눈물이 그저 줄줄...
안아프게만 치료 해준다면
금방만 끝내준다면 맘같아선
무릎이라도 꿇어 앉을수도 있겠단 생각 뿐
이런 저를 보고 신경질 내는 의사도 있었어요
적은 나이도 아니신데 이래서야 어찌 진료하냐며
대기하고 있다가 도망간 적도 몇번 있고요
간호사의 안내로 진료실로 들어갈 땐
누가 내 양팔을 잡고 끌고 가주었음 좋겠다 싶어요
치과를 안가려는 마음에 한동안 하도 이를 세게 닦아서
오른쪽 윗니의 법랑질이 벗겨져서
오히려 스케일링 할 때마다 그부분 건들일까 노심초사구요...
어릴때 엄마 치과의료사고가 나서 난리난적 있는데
그때 엄마랑 치과다니며 넘 무서웠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뭔지
치과의 그 드릴소리와 얼굴을 가리는 그런게
너무너무 무서워서 청소기 소리, 굴삭기 소리에도
치과가 떠올라 싫습니다
문제는 이가 아프기 시작했단 거지요
예전에 왼쪽 어금니 홈을 금으로 메꿨는데
그 속이 썪었는지 어금니가 아파요
사실 그게 2년전부터 조금 아프다 말다 했는데
당시 다른쪽(오른쪽) 어금니 홈을 메꾼
금부분이 떨어져서 치과가서 치료하며
왼쪽어금니도 좀 불편하다 했더니
왼쪽은 일단 외관상 괜찮으니 담에 보자고 해서
겁나는 맘에 옳다쿠나 나와버린게 화근같아요
그때 치과 나와서 집 가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건물로비 의자에 한참을 앉았다 간 기억이 ㅠ
어떻게 해야 치과공포심을 떨치고
치과를 편안하게 출입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가면 분명히 신경치료를 하게 될겁니다
아마도 또 도망갈것 같은데
넘 바보같고 멍청한 짓이란거 알아요
그래서 더욱 가야하고 더욱 무섭습니다
오늘도 치과 생각하며 밤을 샜구요
이글 쓰면서도 너무너무 무서워서 ,,,
정말 무서워요
이정도면 병이죠.. 정신과부터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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