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말을 안한지가 두달이 다 되었어요. 예전에도 그런적이 몇번 있었고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늘 제가 먼저 말을 걸곤했는데 이젠 정말 꼴도 보기 싫고 말도 걸기 싫어서 나두었더니 정말... 보란듯이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난 종일 불편한데 자기는 자기 하고싶은것 다 하고 다니네요. 정말 어이없고 속상해요. 전 집안일에 직장에 아이들 다 제가 돌보고 정말 먼저 사과하면 받아주려고 했더니... 더욱 편안하게 이 상황을 즐기는듯 합니다. 삼일째 되는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는걸 제가 싫다고 했죠. 매번 싸울때마다 반복되는 이런 상황들 정말 싫어요. 하지만 이렇게 사는것도 아닌것 같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더욱 답답한건 남편은 이런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은듯 잘 지내는데 나혼자 마음 불편해하고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있고 무기력하고 답답하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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