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전교 1등 아이

어릴때 부터 항상 인사성 바르고 방실방실 잘 웃는 아이더라구요.

남학생인데

제가 이 동네만 16년을 살아서

4~5살때인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이가 갑자기 엄마한테 뛰어가더니  귀에다 대고 "엄마 공부하러 가요"

하더라구요.

그 엄마는 집에서 한글도 떼주고 영어파닉스도 떼서 학원 보내니 남들보다 1년 빠른 반에 들어가고

엄마와 유대관계가 참 좋은 아이인거 같더라구요.

학교상은 그 아이가 다 휩쓸더군요.

인성도 바르고 예의도 바르고

그 아이 엄마도 방실방실 잘 웃고

영어 ,피아노 만 학원 다니고 나머지는 그 아이 엄마가 집에서 아이랑 다 같이 공부 한다네요.

아이가 엄마랑 공부하는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어찌 가르치냐 물어봐도

그냥 아이랑 놀아요 라는 대답만

알고보니 그 엄마는 아이 학교 가고 나면 교육을 엄청 받고 다니더라구요.

그렇게 노력이 있으니 아이가 잘하는 구나 싶어서

아이 키우는데도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야만 한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그 아이 초등 5학년때 이미 중등 수학,고등 수학 다 했고 이번 중등 첫 시험 전교 1등 했다네요.

친구들하고 피씨방에 가서도 딱 한판만 하고는 알아서 일어나서 집에 간다네요.

반에서 따 당하는 아이들을 자기 옆에 앉혀서 케어도 하고

학교 선생님들이 다 이구동성으로 저 아이는 교사생활 이후로 한번 날까 말까 한 완벽한 아이 라고 말했다네요.

너무 상을 독식해서 엄마들의 시샘도 많이 받지만 실력이 너무 독보적이라 아무도 딴지를 걸지 못한다네요.

그 엄마도 항상 지나다닐때 보면 도서관에서 책을 20권씩은 빌려서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엄마가 저리 하니 아이도 본받는구나 싶더라구요.

참 아이들 잘 키우는 엄마들 보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