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나 시어머니 제사라고 하시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되겠네요.

전 제가 제사를 받는 입장이라면

제 손주들이 학교 결석하면서까지 오길 바라지는 않아요.

그렇게까지 제사에 참석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

원글님 자신인지 원글님 남편인지 아니면 제사 준비를 하는

원글님 윗동서인지 모르겠지만요...

요령있게 타협을 보세요.

아이들 결석은 정말 안되는 일이고요

그대신에 남편은 친부모님 제사니까 참석하고 제사비용 보태고

원글님은 윗동서에게 죄송하다 전화 정도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원글님 도맡아 일하시면

품앗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윗동서와 이런 식으로 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저는 제사 지내는 입장인데

손님이 적을수록 편하던데요...

음식도 제삿상에 올릴 양만 딱 한접시씩만 해요.

그리고 손님이 많으면 따로 먹을 음식을 해야 하지만

손님이 적으면 제삿상에 올린 음식 먹고 말거든요.

뒷설거지는 좀 힘들기는 해요. 제기나 음식준비하면서 생기는 설거지 거리

다 닦아서 말려서 넣는 것도 음식 준비만큼 힘들어요.

그건 명절에 원글님이 도맡아 하신다면 서로 품앗이로 생각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