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가 이상한거 맞군요.

더른곳은 어떤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어쩌다 학생들 사고는 전해 들었지만 그것도 어쩌다 가끔이고 다들 요즘 애들 몇명만 빼고 공부한다고 다들 바쁘다던데

선생님들이 말하시길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인성도 바르다며

저희동네는

일진이 반에 3분의 1은 되는것 같아요.

학교에 경찰차도 자주 오고

경찰도 아니고 검찰에서도 왔다하니

이거 정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신도시예요.

학교에서 자살한건 3명 이지만

라디오 방송에서는 1명이라고 방송하더라구요.

교장선생님이 다 막았다며

자살방송은 나가면 모방할 수 있으므로 알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이사 가려고 집을 내놓았는데

집 알아보러 오는 사람이 1년 넘도록 없네요.

자살한 아이가 있은 이후로 학교에 교육청과 정신과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이들 우울증 검사와 자살예방교육등을 수시로 하고

그러면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더 많이 드러났다고 하네요.

자살을 할뻔한 아이도 있었는데

그 아이 엄마가 전화를 하자 어떤 선생님이 시험기간이니 일 크게 벌이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네요.

그 엄마가 어찌 그럴수 있냐고 하자

선생님이 안죽었으면 된거 아니냐고 했다네요.

선생님들도 이상한거 같아요.

선생님들은 게속 이 학교 저 학교 옮겨 다니시는데 유독 우리 학교에만 이런 선생님들이 오는건 왜일까요?

교장 선생님 말로는

안오시려는 선생님도 있어서 일부러 초빙했다는 말씀도 하시던데

교장 선생님도 오시면 1년이나 1년반 밖에 안계십니다.

담임도 6개월마다 바뀝니다.

전 요즘 아이들이 이상한건가 착각을 했네요.

이사가 답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