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아침마다 어딘가로 출근하러 떠나는

차들을 보면 제가 한심해 보였어요.

하지만, 제가 직장다니면서 전업주부를 잉여로 생각한건 아니예요.

지금 제가 너무 갈등이 생기는건...

아이가 뭐 먹고 싶다. 이래도 내 수입이 없는데 아껴야지라는 생각에..

뭘 막 사줄수가 없어요.ㅠㅠ

그냥 아이들도 다 커서 한놈은 대학생, 한놈은 고3 이라서..

이제 돈이 필요하지, 내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휴....

저희가 좀 일찍 결혼을해서..ㅎㅎ

남편은 46세, 저는 43세..남편은 22년차 공무원이예요. 

이곳이 도시가 아니고 시골이라 사는데 큰 무리가 있는건 아니예요.

애들 장가보낼때 집은 못 해줄꺼 같아요..ㅠㅠ

윗 댓글님 글중에 맘에 와닿는게.. 제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해요.

자신감도 없고.. 귀도얇고...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요. 쓰다보니 그러네요.

이제 좀 박차고 일어나서 아이 방학이니

반찬도 좀 만들고 해야겠어요..^^

이러고 있어봐야, 아이한테도 좋을것도 없고...

엄마 집에 있으니 이런게 좋구나 느끼게 해줘야겠네요..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