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은 정말 볼거없는 겉으로만 번드르한 사람이네요.
1월 술집여자와 바람난걸 알고, 아직도 내 맘은 메어지게 저린데 지금까지 술,여자는 끊임없이 드러나네요.
이젠 본인은 계속 이렇게 살겠으니 괴로우면 언제든 얘기하래요.이혼해준다고. 그뒤에 꼭 덧붙이는말. 너 나랑 이혼하면 모 먹고 어디서 살껀데 이래요.
네 할거 없구, 갈곳 없는 저이기에 그냥 이 자리에 있어요.
몇년전 주식손실로 15억을 날리게 된 친정에 기댈수 없고,
그저 명분있는 대학나오고 경단녀라는 현실이 보이기에 그냥 있네요.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란 말 많이 하시지요.
그렇게 생각하려해도 자꾸 마음이 너무 아파요.
특별한 가정을 꿈꾼것도 아닌데, 그저 가족끼리 얼굴보고 웃고 서로 챙겨주는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었는데
점점 그런 가정과는 멀어지고 있음을 느껴요.
새벽5시. 울집남자 술 먹었을때 들어오는 시간이에요.
일주일2~3번. 이렇게 당하고 살면서도 전 왜그렇게 그 시간을 기다리는지..나약한 아내에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애들앞에선 거짓웃음짓는 연극하는 엄마 17년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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