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한 문제로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되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수준이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 싶은데
정신과가 실망스러웠다는 글이 검색되네요..
잘 들어주지도 않고 의료보험이 안되서 진료비가 비싸다던데...
종교도 없고... 친한 친구라도 하소연도 한두번이지 매일 잡고 괴롭힐수도 없고..
어디다가 하소연을 하고 위로와 조언을 듣고싶은데 어디를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홀 시아버지 십년째 모시고 사는데...
24시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고민이예요..
한 공간에 있는게 견디기 어렵게 싫어요...
시아버지는 아~~~~무런 해도 주지 않지만..
좁은 아파트 공간에서 방문열어놓고 누워 계시는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혀요..
방문을 밤9시 전에는 안닫으시고 항시 열어놓고 지내세요
난 문이라도 좀 닫아줬으면 하는데
며느리 쉬는 주말에는 어디 산에라도 다녀오시면 좋겠는데..
그렇게 배려받고 싶은데..
배려 라는 단어도 모르실듯... 한글도 잘 모르시구요...
주말이면 더욱더 집에서 안나가시는...집에 식구들있을때는 잘 안나가시네요..
자식보다 본인이 최 우선인 이기적인 시부예요...
저는 정신적으로 왜 이렇게 힘든지
상담받고 위로받을수 있는곳좀 알고싶어요.
이젠 제가 제어가 잘 안되서 시아버지에게 막 소리지를것 같아서 실수할까봐 두려워요..
지난 십년은 어찌 어찌 견뎠는데...
건강하셔서 앞으로 십년이상 사실텐데... 더이상 이렇게 견디기는 불가능해요..
그래야 한다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싶을 정도예요...
결혼하고 처음 5년은 남편이 속썩여서 매일 매일 울고 살았고..
슬그머니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함께 따라온 시아버지랑 같이 살게된게 10년
결혼 15년이 ..그렇게 지나갔네요...
정신적으로 도움받을수 있는곳을 알고싶어요...너무 힘들어요....
제 주변엄마들도 친구들도 모두 시부모랑 같이사는 사람은 없어요..
그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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