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차 접어 들엇슴돠

연애도 참 길게 10년 햇지요..

각설하고..

시댁에 제가 잘못한 일이 잇어서 한 4~5년 되엇지요

신랑이 말이 없어졌어요.

언제부턴가 대화단절 되엇구요..

모든 걸 용서한다고 해놓고는 말따로 행동따로..

그렇다고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사는 게 부부일까 넘 힘듭니다

신랑이 있어도 외롭구요..

3월까지는 그래도 한달에 3~4번 부부관계를 했지만.

4월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안했습니다

요즘 일이 많고 피곤해서 그러는것 같은데..

제가 부부관계를 안해서 그러는게 아니고

저번에 싸울때도 잠시 별거 하자고 햇는데

그냥  집에서 잠만 자면 안되냐고해서

지금은 그렇게 그냥 놔뒀습니다

밤에 들어와 핸폰 만지다 자버리더군요

새벽에 일어나면 없어요

그렇다고 외도를 하는것도 아닌데..

외도도 돈이 있어야 하는거잖아요

이사람 돈도 없어요..

그냥 잠시 별거하는게 나을런지..

그래도 잠이라도 같이 자는게 나을런지...

어쩔땐 보기 싫을 때가 잇어요

가끔씩 안고는 자는데 부부관계는 안해요..

웃기죠?

그냥 돈 벌어주는 기계라 생각하고

이렇게라도 살아야 할까요?

저에게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