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벌어야 한달 먹고 사는 평범한 서민이에요.
남편 나이 곧 50인데 양가에 받을 유산도 전혀 없고 아직 내집도 없네요.
올해 중딩 들어간 아이가 수학은 본인이 원해서 방과후 하겠다고 하는데
영어는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 말로는 영어가 재미 없고 본인도 약해서 더 하기가 싫다고 하네요.
수학은 현재 막히는 거 없다 하구요.
시댁이 너무 가난해서 아빠도 중졸이고 엄마도 고졸이라 공부하고 친하지가 않는데
아이는 집중력이 높아 여태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예습도 복습도 전혀 안하는데도
성적은 상위를 유지하고 있고 또 본인도 공부욕심이 있어 하기에 공부를 시키고 싶은데
엄마인 제가 아는 게 없다보니 답답하고 도움을 못주고 있어요.
요즘 개천에 용 안난다고 하지만 가난한 부모 만나 학원비 걱정으로
방과후 하겠다는 아들이 미안하고 기특해서 후회없이 공부했음 좋겠는데
도움 말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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