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종업식후 성적표와 생활기록부를
받아왔어요..
어쩌구 저쩌구...학습적인면과 태도등 다 우수하고 좋은말
써주셨는데 맨 마지막에 교우관계를 넓히라는 말..
실은.1학년때 상담때도.생기부에도 비슷한 늬앙스의 말을
적어주셨거든요..
근데 아이가 기죽어서 주눅들고 친구도 못사귀고 그런성격도 아니고 혼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할 일 하고 같이 어울릴 있으면 어울리고 하는 그런 성격이에요
그렇다고 아이들끼리 잘 지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봤을때는 딱히 친한 친구들 없이 그냥 혼자서 지내는 거 좋아하는 아이인 것 같아요 초등생활..지켜본 결과..요
그래서 그냥 크게 고민 없이 그냥 아이 성향인가 보다 하고 지내 왔는데 계속 생활기록부에 그런식으로 지적해주시고 적어서 남겨주니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
제가 잘못 기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 성향을 이쯤되면 제가 어떻게든 바꿔 줘야 하는게 엄마의 역할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편으로는 제가 또 비슷한 성향이라서 저를 닮아 그런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죄책감 들기까지도 합니다
저도 딱히 친한 친구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두루두루 혼자 외롭게 운둔형아니고 친구하고 어울려 노는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고민입니다..그냥 저학년때이니 신경 안써도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해지내요.
무슨말이든 좋으니 도움의 답변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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