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는 큰 딸아이의 또래관계 형성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결론은 그냥 지켜보시는게 맞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초등 2학년이면 아이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친구라는 개념 자체가 그냥 내 옆에 앉은 아이가 나랑 친한

아이..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더라구요 .   초등고학년 올라가면서 점점 내 성향에 맞는 친구를 찾게 되고

나랑 잘 맞는 친구, 맞지 않는 친구를 가려내며 베프를 만드는 것 같아요.

이건 다른 경우인데요.. 제주변에 엄청 똑똑한 아이들, 특히 자기주도가 강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친구관계가

그닥 중요하지 않게 본인이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보는 사람만 답답하고 안타까울뿐이지 막상 본인들은 혼자 지내는게 더 편하고 구지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는것

자체가 별 의미없이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대인관계지능이 다소 낮은 아이들은 친구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뭐 그런식이라고나 할까요?

꼭 베프는 없더라도 여러 아이들과 섞여있을때,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고 그닥 튀는 행동 하면서 거부감 들지 않는

아이라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큰 딸은 친구사귀기를 조금 힘들어하고, 둘째 아들은 마당발에 인기도 많아서 늘 빠쁘지만 각자의 성격이라서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님의 자녀분이 스스로 외로워 하거나, 친구관계형성에 어려움을 느껴서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지켜보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