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과도하게 많은 것도 유전인가요?
제 남편은 38세 회사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잠이많아요.
9시부터 6시 칼퇴근하는 손가락만 까딱하는 직업입니다.
주5일 일하는데 주말 이틀은 밥 한끼먹고 똥싸는 시간외엔
전부 자야 월요일에 앓는 소리를 좀 덜해요.
평일엔 퇴근하자마자 자야지 그담날 출근을 못할 정돈데
그러면서도 늘 어구어구 힘들어, 졸려,. 자기가 좀 민망하면
몸살끼가 있다는둥 거짓말을 해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오늘 상쾌하네~ 비슷한 말은 들어보지도 못해고
자기 좀 이상한거 아니야? 한마디라도 했다간 아픈 사람
위로못해주고 너만아프냐 이런 것들은 사람이 아니래요.
근데 건강검진하면 저보다 월등히 몸이 좋더라구요.
나는 두통을 달고살아, 목디스크때문에 죽겠어 하지만 오래 누워있으니 당연하지요. 전 한시간만 낮잠자도 머리아프고 목아프거든요.
근데 남편만 그런게 아니에요. 형도 그래요. 똑같이 많은
시간을 자야하고 요즘 백수가 되서 밤낮을 바꿔 그러고 있다는군요. 시아버지는 빠릿빠릿하고 몸이 빠른 분이에요. 돌아가신 시모가 잠이 많아나싶어 물어보면, 자기 엄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네요. 사회환경적으로 그렇지가 않은데 유전적으로 안그럴리가 있나요? 아무래도 시모로부터의 유전이 아닐까싶은데 이런것도 유전이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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