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평범힌 아줌마 입니다.

중딩 두명 키우고 있고 새로 이사도 왔고  아는이 없고 무료하고 애들커서 직장을 나가게 됬고....

그야말로 전업으로 있을때도 애들 잘키우고 살림 열심히 하고 알뜰살뜰 살았어요

그땐 나이가 젊기도 하고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열정이 있었고.. 각종 체험활동 엄마들 모임 등... 부지런 했는데..

이사와서 아는 사람 없으니 홀가분 하고 편하네요

직장을 나갔지만 역시나 여자들 뒷담화 시샘과 질투에 질려서 .... 서로 엮이기 싫다보니 딱 기본만 하고 더이상 진도없이

제 일 열심히 하고 퇴근.... (5시간 하는 파트라 일찍 퇴근)

전에 알던 인연들 가끔 전화 오지만... 피곤하고 귀찮은지 이 핑께 저핑계 되면서 피하네요 ...

혼자 뭐 하냐구요 ?   ㅎㅎ

퇴근후 아이들 먹거리 장도 보고.. (가끔 맛있고 특이한 간식도 사가고 )애들이 은근 기대해요 ㅎㅎ

맛사지도 받으러 갈때도 있고..

시내 이것저것 아이쇼핑 구경 다니구요 ㅎㅎ (충동구매는 잘 안하고 요즘 트렌드 분위기좀 느낄려구요..)

근사한 곳에 가서 가끔 맛있는거 먹으면서 휴대폰도 보고 (요즘 혼자 오는 분들 배려해서 빠 처럼 생긴 곳 많음)

서점가서 잡지책 /여행책 /요리책 등 책도보고...

여기저기 몸 아프고 쑤시면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

집에 일찍와서 핼스장 운동가거나 주변 산책하면서 걷기운동...

인터넷으로 쇼핑도 하고 장도보고 해오름도 보고 ㅎㅎ..

쓰고보니 나름 할거 많네요...

제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누구 눈치보고 마춰주고 하면서 억지로 다니기도 싫고 체력도 안되서 피곤 하게만 느껴지네요

오로지 제 자신과 가족 생각만 하게 되고...

제가 그동안 못해봤던거 살림하고 애들키우고 하느라 못했던거..

또한 작은돈 이지만 제가 벌어 제옷도 사고 등등.. 너무 소소한 일상에 감사 하게 되네요

저의 이런 느낌 다른분들은 공감이 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