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장애인의 날이었죠
그리고 저희 결혼 21주년이었구요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라 피자랑 치킨 맥주로 간단히 끝냈어요
저는 워낙 그런거 시끄럽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퇴근시간때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외식하자는거 집에서 간단히 땡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우스개소리로
어제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다 했더니
친구가 흥분하네요 어쩌구 저쩌구
평소 가족 생일도 간단히 먹어요
케익자르고 필요한 선물은 미리 사주고
그날은 집에서 맥주한캔하고 끝내는 편이라서
저 너무 둔탱이인가요
친구 흥분에 제가 뭘 잘못하건 같고
그리고 21년 결혼기념이 대단한거 같지도 않고
없는 돈쓰는것도 아깝고
밖에서 일하는 남편한테 부담주기도 싫고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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