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인 남편 얼마전 인사이동후 발령받은 자리가 계원스트레스로  너무 힘들다면서

여차저차해서 3개월만에 자리를 또 이동하게 되었어요

자리이동은 이사람이 원해서 이동한거고 이동한 자리가 업무스트레스가 엄청난 자리라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라고 했는데

무슨이유에서건 있는곳 보담 낫겠지 하며 이동한지 1개월 되었는데

그전보다 더 힘들고 매일 이래서 죽을거 같다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네요

아직 업무 적응이 안되어서 그렇다 적응되면 수월해지겠지하며 얘기했는데

오늘은 저보고 자기자리에서 일하라면 할수 있겠냐 하대요 비꼬듯이..

그래서 전 내가 할일이라면 할수있다고 했어요

저도 직장맘이라 새로 이동될때마다 적응할동안은 힘들거든요

하지만 힘들다는 내색 한번 한적 없는데

자기혼자 힘든줄 아네요

맨날 자기팔자타령만 하고

해외여행 혼자 어디어디 갈거라고 하고

개처럼 힘들게 일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나...

처자식이 있어 때려치지도 못한다나.. 참

그래서 이혼하고 가라고 했어요

하지만.. 전 그 얘기들이 왜 고깝게 들리는지.

결혼20년동안 생활비 땡전 준적없고

아이 교육비까지...

이제껏 제가벌어 아이키우며 살았고

제월급 전액 생활비로 썼어요 모자란돈은 제 비자금까먹어가며 생활하고 있네요 바보등신...

남편이 번돈은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얼마를 벌어놓은지 조차 몰라요

이런 얘기들 백날하며 싸워왔지만 애석하게도 사람을 변화는 못시키고

제가 포기하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