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딩딸이 자기방에서 뭘 먹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조용히 먹거리를 사와서 먹나봐요.
뭐,그럴수 있어요.자기만의 시간.
그러면서 울부모가 생각나네요.
결혼할 때까지 무조건적인 베품을 준 거잖아요
먹는거
입는거
아프면 치료해주고
교육시켜주고
용돈주고..
참 키우느라 많이도 돈을 쓰셨네요.
그런데 자식은 부모에게 돈쓰는데 참 인색해요.
보편적으로..
행사때나 봉투에 넣어 얼마 주고
다달히 줘도 받은거에 비해선 적고..
증여니 상속이니 받을 땐 좋고 줄 때는 아쉽고..
전 부모에게 많이 받았는데 (상속아닌 크는데 든 비용)자식에게 더 많이 썼고
그걸 당연시 여겼네요.
그런데 주위에 봐도 자식에겐 아낌없는데 부모에게 드는 비용은 계산해요.
자녀결혼시킬 땐 몇천씩 쓰면서 부모 병원비엔 돈쓰기 아까워하고요.
보편적으로...
내리사랑이라서 그럴까요?
부모는 희생
자식은 또 그 자녀에게 희생
이게 순리이겠죠?
부모에게 더 들어가는 경우도 많겠지만 제주위엔 없어선지 내리사랑이 확!꽂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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