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한시간 이상을 걷기가 힘들어요 한 삼사년전만 해도 서너시간식 쇼핑도 하고 잘 걸어다녔는데 지금은 못하겠어요 작년부턴 그렇게 외출하고 오면 한 이삼일은 푹 쉬어야 하던데 엇그제 외출 나갔다 시장 구경 좀 하는데 다리가 예전같지 않아 걷기 불편해서 얼마 못 있고 들어왔어요 제가 젊을 때부터 걷길 좋아하다 보니 좀 많이 걸어 다녀서 그런 것 같아요 살도 찌고 무릅에 무리가 가니 ㅜㅜ 옛날 노인들 말씀이 젊다고 몸 함부러 쓰지 말라고 하더니 이젠 그 말이 와닿네요 어떤 날은 정말 하루 대여섯시간 이상씩도 잘 돌아다녔죠 신발도 발 편하지 않음 못신겠고 불편한 옷도 싫고 무거운 가방도 정말 안되고 어디 여행을 가도 차로 2시간 넘어가면 가기가 싫고 가서 2박 이상도 못할 것 같아요 나이 들어가는 게 실감 나요 놀러 다니기 좋아했는데 50대엔 몸이 이리 되는 줄 몰랐지만 40대에 잘 돌아다녔지 싶고 이사 앞두고 있는데 이사 한 뒤로는 운동도 하고 건강에 부쩍 신경을 써야겠어요 무릅 아파서라도 다이어트.. 요즘엔 사진을 찍어도 늙어가는 게 보이니 슬퍼요^^ 저보다 몇살 많은 남편도 이제 점점 노인처럼 늙어가는 게 보이구요 아마 직업이 노동이 많아서 더 그런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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