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2이고 아이들 초6부터 모이는 모임이 있어요 열명이 넘다보니 아들딸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
집에있던 엄마들도 일하러 나가고
적년까진 매달 한번씩 모이기 당연하고 시험끝나거나 명절끝엔 번개도 자주 했는데
총무였던 엄마가 일하는 사람인데 넘 바쁜 부서로 갔다고 다른 엄마에게 총무를 넘겨줬어요
그때부터 총무가 소극적이 되서 모임날짜 공지도 안하고 다른분들이 먼저 말 꺼내야 부랴부랴 날짜잡고
백프로 출석률도 이제 서너명씩 안나오고
점점 시들해 졌어요
저도 가끔 빠지긴 하는데 그 모임이 싫거나 한건 아니고
꼭 가야할 이유가 없으니 다른일 있음 안가게 되네요
아무래도 애들 다 크고 학교도 다르니(성적도 다 달라요 ㅠㅠ)
더이상 공감대가 없어서겠죠
아무도 이제 그만 보자는 말 안하고
총무도 소극적인데다
저도 그닥 아쉽지 않은데
그래도 몇몀이 적극적이라 계속 유지는 되고 있죠
예전엔 정말 재밌고 친구같았는데
역시 자주 안보나 멀어지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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