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학하고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못본건 알지만 이정도일거라곤..ㅜㅜ

비평준화 지역이라 1지망에 거의 합격이 됩니다. 거길 보내지 말걸 그랬나..ㅜㅜ

좀 낮은 곳으로 보낼걸 그랬나.. 낮은곳 보내도 3등급안에는 들기 힘들다지만 이거야 원..

완전 맨붕입니다.

6월 모의고사 2-3등급 보고 내신도 이정도는 받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큰.. 아주 큰 오산.

처음으로 등급적힌 내신 성적표를 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남편은 건강하게 살면 되지. 넘 성적에 연연해 하지마라고 제게 그러는데.. 어디 남의 자식 키우나 싶고.

아이역시 충격받아 오늘은 말이 없네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입니다. 제가 볼땐 하는만큼 성적이 안올라요. 성실하긴 참 성실합니다.

수업중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수업태도 제일 좋다고 칭찬하신다구요. 그러면서도 성적은 좀 그렇네?? 하신다는데.ㅜㅜㅜ

아.. 이성적이 오르기는 할까요.

문과를 갈건데 문과가면 좀 오르려나요?

고1학기 동안 학원은 안다녔구요.

이번 기말 치고 수학 개인과외 받아요. 오늘부터 2:1로 수업하는 영어공부방 보냈고요.

본인이 혼자 안되겠다며 보내달라해서 기말 마치고 있는정보 없는정보력 동원해서 시킵니다.

제 맘은

고2 중간쯤 까지 해보다 그래도 이성적이면 과외고 공부방이고로 중단하려 합니다. 돈도 아깝고... 하나 안하다 똑같은 성적이면 그만 퍼붓고 싶을것 같아요,

우울하네요..ㅜㅜㅜ

허나..

초등학교 졸업이후 씨가 말랐던 교내 상을

오늘 하나 받아들고 왔습니다. 상상하지도 못한 상이라 기쁘긴 해요.

2,4주 수욜마다 야자 없이 가정의날이라고 일찍 마치는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보고서를 써서 제출했다네요. 집에서 자습한거. 엄마 저녁차침 도운거 등등 소소한거까지 꼼꼼하게 느낌까지 써서 전교 2명에게 주는 상 받고 왔습니다..

fm이고 착한 아들.

성적은 언제 오를까요?

혼자 해보겠다고 그동안 학원 안다닌 애가 본인입으로 보내달라고 했으니 2학기땐 오르려나요? 아니... 오르겠지요? ㅜㅜㅜ

우울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