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는 현재 고등1학년입니다.
어릴때는 성격 무난한줄 알았는데
자라면서 멘탈이 유리멘탈이네요.
학교에서 친구관계때문에 힘들어하고
까다로운 선생님때문에 힘들어하고
학교단체에서 자기만 따돌림당한다며
힘들어하고.
매번 힘들어하고 고민있는것 같아 물어보면
언제나 같은 유형이예요.
처음에는 제 가슴이 철렁하고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성적이 썩 좋은편도 아닌 상태에서
이런 일로 늘 힘들어하는걸 보니
이제는 저도 화가나요
공부에 매진해도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단력도 부족한지 과감한 결정도 못내리고
다른 사람 시선 신경쓰고
용기도 없는 것 같고,
언제까지 이런 일들 때문에
고민하는 딸을 지켜봐야 하는지.
이제는 딸에게 위로의 말도 지치네요.
똑부러지고 야무진 아이들 보면 마냥 부러워요.
아무래도 제가 자식교육을 잘 못시킨것 같아
너무 속상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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