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차분히 잘했던 아들 녀석 입니다.

중2 되면서 사춘기가 왔는지 말수도 적어지고 예전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습니다.

같이 공부를 안하는데 누나는 공부 머리가 있고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그냥저냥 성적이 잘 나옵니다

그런데  ....

아들녀석 왠지 불안하고 공부 머리도 없는거 같고 성격도 내성적 입니다.

수업시간에 멍 때리고 자던가 집중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종이에 만화나 그림 그리는거 좋아라 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라 했어요

일본에 한번 갔다 오더니 일본에서 살고 싶다고 하고...

암튼 공부쪽이 아니면 다른쪽으로 방향을 현명하게 바꿔주는게 좋을지...

애니메이션 학원을 보내 준다고 해도 딱히 내키지는 않는지 싫다고 하고 신랑도 진짜 실력있는 애들

많은데 조금 취미로 그린 정도 가지고 그쪽으로 가는건 아니라고 또 하고....

방송이나 책보면  처음부터 잘했던 아이도 있었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서 아니면 부모가 판단해서 아이가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접하잖아요...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어쩜 우리 아들도 기회를 만나면 본인이 모르는 재능을 발굴 할수 있는데 그냥 모르는척 하고 지나가는건 아닌가

하고요~~~ 어자피 공부쪽이니 다른쪽에 특별히 재주가 있다거나 사회성 없다면 본인이 그마마 좋아하고 잘하는쪽으로

방향을 생각해 보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혹시 애니쪽으로 전망은 어떨까요? 그쪽으론 아는것도 없고 막연하네요

어떤 경로로 뭘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