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한걱정 했던 엄마였는데

의외로 너무 재밌게 일년을 마쳤기에 답글 달아보네요.

아이가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아이인것 같은데 괜찮아요.

아이들이 기피하는 모둠활동 친구는 잘난척하고무책임하고 배려없는 아이예요.

저도 저희 아이에게 왕따문제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데..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모둠활동하는데 그럼 어쩌냐고...?

어느부분 담당했으면 책임을 져야하는데 준비물이나 과제를 안해와도 당당,

자기가 조금만 손해보면 짜증...이런 친구 어쩌냐고..

저희 아이는 자타공인 범생이 스타일이예요. 숙제안하가면 큰일나는..모둠에 그런 친구가 끼면

그 친구몫까지 다해가요. 혹시나를 대비해서요.

서로 일정부분 나눠서 준비하는  숙제라도 있으면 혼자라도 밤새서 다해요.

게다가 학급 반장이기도 해서 담임샘이 누가 따돌림 받거나 소외당하는것 같으면

챙겨주라고 부탁하는데 아이도 힘들어합니다.

소심하고 친구없는 아이들은 오히려 괜찮아요. 중학생되니 그런 친구들은 또 그런친구끼리 어울리면서

크게 트러블만 만들지 않으면 잘 지내더라구요.

대신 엄마가 지금부터라도 조심하셔야 해요.

윽박지르고 화낼수록 더 움츠러들어요. 아이는

아이와 손잡아보세요. 어색하면 이미 사이가 멀어진거예요.

안아주고 손잡아주고 별 쓰잘데없는 소리같아도 다 들어주세요.

충고하거나 타이르지말고 들어주는게 우선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