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50대 초반) 나이들수록 아집만 세지고,
목소리만 커집니다.
자기 할 꺼나 잘 하면서 큰 소리 치면 말을 안 해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엉망인 것은 물론
(자기 큰 허물은 못 보면서,
식구들의 작은 허물은 들춰내며
얼마나 잔소리 하는지 ㅉㅉ),
일을 벌릴 줄이나 알지,뒷수습은 나몰라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뭐라 하면, 0 싼 놈이 성낸다고,
자기가 더 목소리 높여 지랄을 합니다.
가면 갈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네요.
날이갈수록 점점 더 남편에게 실망을 느낍니다.
실망할게 얼마나 더 남았는지…
이 사람과 남은 여생을 어찌 보낼지,
애들 출가하면 졸혼이나 이혼을 해야 하는건지,
눈 앞이 캄캄합니다.
이 사람이랑 끝나도 재혼할 생각은 없지만,
만의 하나 그러한다면,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