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 때만해도 남아 선호사상이 있어서

집에서 아들 딸 차별이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더라도 있었죠.

자랄때는 그런 것이 없었더라도 유산 상속시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요.

여기까지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랄까 그런게 있다고

백번 양보하고 이해해 줄 수는 있다 해도

그러면서 차별해서 키운 딸에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으면서

부양 혹은 사소한게 자주 전화하거나 자주 찾아 오거나

병원 갈 때 모시고 갈 것을 요구하거나 집안 대소사 관련 집사처럼

부리는 심리는 도대체 어떤 걸까요?

편애하고 모든 걸 물려준 자식에게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심지어 어려워하기까지 하면서

차별해서 상처주면서 키운 자식한테 그토록 당당하게 이런 저런 일을

요구하는 마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제 또래 엄마들 중에서도 꼭 아들 딸 차별이 아니고 아이가 여럿인 경우

뭘해도 이쁜 아이 그닥 마음 쓰이지 않는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요.

물론 그걸 아이가 모르게 하려고 노력도 해요.

이 엄마들도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차별해서 키운 자식한테 더 신경쓰고

살필 것을 요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