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중/고등 아이가 둘 있는 아줌마 입니다.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지방에 새아파트 입주했고 남편 성실하고 회사에서도 직책이

있고 나름 먹고 살만은 해요..

나름 살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전업주부로 충실히 지내오다가..

40대중반 결혼후 처음으로 직장이란 곳에 아이들도 크고 무료한 생활 달래고자 우연히

시작하게된 파트타임이 제겐 큰 활력소가 되고 나름 부지런해지고 금전적으로도 소소한

용돈벌이로 너무나 신나게 즐겁게 다녔더랬어요..

그러다 계약만료로 어쩔수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파트타임이지만 2년 이란 시간속에 이미 전 직장여성으로 적응해 있듯 너무 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해지기도 하고 등등...

신랑도 쉬라고 하고 남들도 놀으니 좋지 않냐고 부러워 한다지만..

저는 며칠 놀면서 휴식 취하고 볼일 다보고 나니 다시 심심하고 무료한 일상이 너무도 싫으네요 ㅠㅠ

이것도 병일까요?

다시 취업 싸이트를 열심히 뒤적거리면서 제눈은 반빡반짝 집중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아는지인도 친구도 없습니다.

이사오면서 인연도 끊기고 제가 따로 사람을 안사기다보니 현재 이사온곳에서 아는이 하나 없이

더욱이 혼자 있는시간이 너무 아깝고 허무 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운동/취미생활/봉사활동 등 예전에 다해봐서 더 하고 싶은것도 없고 하기도 싫은거 같아요 ㅠㅠ

또한 쉽게 질리지 않고 끝까지 할수 있는일이 뭔가 봤더니 역시나 돈버는일이 최고로 오래하고 즐겁게

했던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다른분들도 저같은 경우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