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래전부터 졸혼(그때는 이런 단어가 없었을때)을 계획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직장내에 아주 이해가 않되는 사람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전 결혼 20년 가까이 절대 맞춰질수 없는 성격차이로 인해 나이먹고 늙어서까지 붙어살면서 참고 그러고 살 필요가 없을거 같아 내린 결론이지만,

직장동료중에 남편이 사업한답시고 젊어서부터 날려먹은 돈이 서울 변두리 집한채정도 된답니다. 심할때는 아이들 저금통장까지 들고 나가고 적금통장에도 손을 덴적도 있고 그러고 자기가 아는척만 않했지 가끔 술마시고 업소도 찾아간적도 있을거랍니다.

집에서도 쉬는날이면 매일 술을 끼고 살고 아무튼 한마디로 개차반 남편인거죠.

그런데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제 직장동료는 그래도  남편을 이렇게까지 표현 않합니다.

핸드폰에 남편을 우리000 라고 저장해놨을 정도죠.

한번은 제가 물었습니다.

왜 갈라서지 않고 같이 사느냐, 아이들 때문이란 말 하지 말아라. (아이들도 다 성인입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남들이 남편없는 자기를 이러쿵 저러쿵 보는게 싫답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옆에 남편이란 울타리가 있어야 자긴 든든하답니다.  남편이 있고 없고가 다르다는데 도대체  남편이 그정도 인데 뭐가 있고 없고가 다르다는건지.

정말 제가 이해가 않되서 그럽니다.

성격차이로 졸혼은 준비하는 제가 이상해 보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