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나름 전문직종사자였네요.
지금 남편만나 결혼하고 그만두기 아까워 애 임신하고,육아휴직까지 하면서도 다니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시댁도 남편도 제가 일하는걸 탐탁치않아하셨죠.
뭐. 시댁하는 사업 남편이 같이 하는 상황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니 제가 계속 일하겠다고 우기질 못했네요.
아이 어느정도 크고도 재취업 기회가 계속 있었는데 전업으로 아이들,남편 뒷바라지 하는걸 원해서 분란일으키고 싶지않아 계속 전업이었네요.
그런데 지금 아이들 다커서 독립ㅡ기숙사생활.유학ㅡ하고나니 남편과 계속 트러블이 생기네요.
남편왈 이혼하고 싶으면 하자고..
근데 제가 경제력이 없자나요. 평생 전업으로 살고 제앞으로 재산하나 없어요.
시댁사업을 하는거라 남편재산도 시댁이랑 다 섞여있고요.
갑자기 이혼하려고하니 제인생이 넘 억울한거예요. 이제 무슨일을 시작하기도 무섭고....
걍 나죽었어...하고 살려니 자꾸 억울한생각에 요즘 잠도 안오네요.
젊었을때, 기회가 있었을때 일을 잡았어야하는데..
왜이리 인생이 후회덩어리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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