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들다. 땅 밑으로 들어가는 기분
머리도 아프고 속도 미슥급고 어지럽고.
신랑이 나에겐 든든한 버틴목이고 오빠고
평생함께하고 의지할 유일한 사람..
형제도 부모도 못해주는 내 맘을 알아줄 사람이라고
믿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겟다. 내가 문제인가
나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았고.. 나를 돌봐줄 맘 알아줄.
위로받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섭섭해도 말도 못하고 짜증나고 힘들어도
말할때가 없다. 돌아오는 화살이 너무 아프다.
한번은 오랜만에 친정엄마한테 전화햇더니 모르는 사람인척 누구냐고하고.
남동생은 누나 늘 무시하는 말투..
시집에 돈 나갈일이나. 대소사도 챙기는것도 힘든데.
신랑은 푸념으로 힘들엇던걸 얘기하면 위로는 커녕 성질부터내고.
나는 잘해야될 사람만 있다. 시집이고 친정이고 형제다 .
전엔 그나마 신랑이 위안이 됏고 의지 됏다 .
챙겨주고 함께할 사람이 있으니 이만하면 되지 싶엇다.
근데 요즘 계속 싸운다. 이혼하는게 낫겟다고싶엇다.
나는 좀 위로받고 싶은맘에 얘기하고
뭔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계속드는게 ..
신랑도 여유가 없어보이고. 혼자 덩그러니 있다.
누구한테든 기댈때가 없다.. 전엔 신랑이라고 믿엇엇는데.
맞벌이해서 신랑 부담 덜어주고 빚도 많이갑앗는데 ..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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