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글맘의 절친과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저는 원래 학교 다녔을 때부터 두루두루 친한 걸 좋아하지,

단짝친구는 부담스럽더라구요

결혼을 하면, 평생 자나깨나 함께 해야 하니,

그 사람의 좋은 점, 싫은 점을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하지만,

친구란

적당한 조절이 필요한 관계죠.

중학교 때 단짝 친구랑 힘들어 본 이후,

절대 단짝 만들지 않아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 바운드리를 넓히는 게 좋더라구요.

울 아이 초딩때

꽤 친하지만 다른 엄마들과도 어울렸더니,

꽤 친했던 아이친구엄마가

스스로 상처받아서 힘들어했고,

저도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이도 꽤 먹은 상태에서

생각이 틀린 사람에게 내 생각을 설득할 필요도 못 느껴서,

시간이 좀 흐르고 자연스럽게 연락했어요.

학교를 계속 다니면 봐야 하는 사이이니..

그후 제가 한번씩 안부 연락하고,  같이 어디 가자고 전화도 해서 몇 번 다시 보기도 했는데,

스스로 불편했는지 어색해 하더라구요.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 같이

자연스레 넘어가면 좋았을 텐데...

나이 들어 사귀는 친구를 그냥 편하고 재미있으면 되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