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 공간이니 속 좀 풀러 글 올려요 망설이다,,

나라에서 하는 노인돌보미 일해요~~

어제 어느 할머니집 서비스 들어갔는데

아들내외는 가까이 사는데

아들  일끝나고  어머니 보러 오긴 오는데

집안 일은 거의 못해주고 저녁먹으며

반려견 가끔 목욕씻겨주는 정도요,,

때로는 할머니  아들 먹을 반찬 걱정되어

반찬도 해달라고 합니다

아들 먹을 막걸리도 앞에 마트에서

장보는 김에 사달라고 하고,,

뭐 그정도야 해줄수 있는 일인데,,

어젠 정말 힘들었어요,,

명절에  딸들 내려온다고

반찬거리 사야한다고

지팡이 짚고 난 옆에서 넘어지지않게

부축하고 유모차 끌고 갓는데

오만원 이상 샀는데

빨리 열무 배추 절여야한다고

배달 안하고 그 무거운걸

집까지 가져오는데,,

할머니는 못하고,,

2층까지 가지고 올라요려니

기운은 다 빠지고요,,

열무 배추만 절여놓고

시간이 되어 씻으시라 하고

왔어요,,  전에도 열무김치

담는데 시간되어 갔다고 할머니

뭐라했지만 시간 늘리자내가

제안햇는데 그쪽에서 거절한거든요,,

할머니 어제도 속으로 담는것 좀 거들지않고

시간되어 갔다고 투덜댓을지몰라도

그렇게 시간 늘리자해도 거절한거니

욕도 할수 없을거에요,,

이것 말 하려는게 아니라

저녁에 엄청 팔 안쪽이 아픈거에요,,

양팔 다 들수가 없을정도로,,

가만 생각하니  할머니는 계단에

앉아있고 나혼자 하나하나

집으로 나르느라고 그랫던거죠,,

다리아프다는 노인은 못하니

돌보미가 하는건데,,

명절이라 음식도 장만해야하고

바쁠텐데 정말 걱정이네요,,

남편은 이런 사정 알아주려나,,

어제밤에 너무 아파 누워잇었고

주무르고 파스붙엿는데

지금도 아프네요,,

그집 일주일에 두번 세시간 타임인데

자주 가면 일이 쌓이지않아 좀 수월할텐데

띠엄띠엄 가는건 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이 몰려있으니 힘드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팔이 아프니 큰일이네요,,

곧 추석인데 연휴 생각하면 스트레스 만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