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동서는 맏며느리라는 이유로 큰집에서 명절지내고
제사지내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보다 2살 많은데 언제부턴가 자기네 집으로
다른 형제들 오는 거 싫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저한테만요)
힘든거 아는데 저보고 어떻게하라고요,
남편은 자기 형수가 뚱한 얼굴로 식구들 오는거
싫어하는 기색 보인다고(그런 얼굴 한지 한참 되었어요)
한번만 더 그러면 명절이나 제사 우리집에서
한다고 할거래요(형수가 꼴보기 싫다고)
대놓고 '나도 싫어' 할 수가 없더라고요,
윗 동서가 점점 말도 서슴치 않게 하고(남이 들으면 싫어하는 말)
만만한게 저라서 그러는지
저한테는 돌려서 말안하고 따지듯이 말하네요, 언제부턴가.
공연히 싸움 커질까봐 대들지도 못하겠고
집에오면 기분 완전 나쁘고,
맏며느리 자리 힘든거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너무 날 우습게 보나하고
윗 동서한테 감정만 나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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