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짜증납니다

저도 아이가 둘, 원글님처럼 터울이 많이 지는건 아니지만

큰애는 공부를 잘해서, 둘째는 사회성이 워낙 좋아서  두녀석다 학급 회장을 여러번 했어요.

저는 당연히 학교일 참여했구요.

아이가 임원인데 엄마가 왜 하냐고 묻는 사람들.. 너무 뻔뻔해요. 원글님께 하는 얘기 아니구요.

원글님은 아이들 터울이 많이 나니 젊은 엄마들 틈에서 뭐 하는것도 뻘쭘할걸로 생각은 드네요.

근데 고등학교 반장정도는 거저 얻는거 아녜요

아이도 분명 잘하는게 있으니 된거고, 그만큼 학교에서도 많이 밀어줘요. 나중에 생기부 보세요. 한줄이라도 더 써주죠.

엄마가 모른체 하는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총회 때 엄마들 음료수 돌리시고, 담임샘 간식거리도 준비하시고

체육대회, 수련회때 부반장 엄마랑 둘이 하시든 혼자하시든 아이들 차안에서 먹을거리도 좀 넣어주시고

수련회 숙소에 매점 없는 경우도 있고 있어봤자 파는거 뻔하니까

먼저 좀 준비해서 넣어주시면 애들도 좋고..

무엇보다 본인 자녀가 먹는건데요..

해오름처럼 익명인데서 물어보신거 잘하셨어요.

닉네임 공개되는 카페에선 대놓고 욕먹을수도 있거든요.

솔직히...대표맘, 반장맘, 임원맘들 감투쓰고 학교에 간식넣고 하는거 누가 미쳤다고 , 돈이 썩어서 하는거 아니잖아요

내 애가 감투 쓴대신 생기부에 한줄 더 써지고, 그게 나중에 상급학교갈때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니 하는건데

엄마가 왜 나몰라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