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남편이 장남이고 시부모님이 일찍 애를 낳아 60초반이시니 같이 늙어가고 있네요.
환갑 요즘은 안한다해서 여행 가시라고 여행경비 마련해주고 식사는 간단히 식구들끼리 먹기로 해놓았었는데요.
시아버지 형제들 부르신다해 그러라 했는데 친구분들도 부르고 동네분들도 부르고 형제들에 자식들까지.....
그렇게 80명도 넘게.....
식사비에 여행경비에 용돈에...
잔치 안한다고 하시더니 없는 살림 뻔히 알면서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생신 당일엔 미역국이라도 먹자고 들르라고?
마침 남편 출장에 아이캠프에 저는 휴가내고 친구들이랑 온천가는 날이라 핑게대고 못간다했네요.
옛날같았음 갔을거지만 이젠 그렇게 네네 안하려고요.
남편은 맏이콤플렉스로 3시간 운전하고 집도착해서도 시댁서 오라하면 가곤 했는데요.
가도 시부모님 싸웠거나 시동생부부나 시누이부부 싸운일,시아버지일 문제,시어머니 토라져서?...그런거라 남편이 가도 해결도 안되고 피곤만하니 작년부터는 힘들다고 쉰다고 안가더라구요.
얌체 시누가 나서기는 엄청 나서며 막상 돈들어갈땐 쏙 빠지고 말만 많으니 되도록 시누말은 안듣기로 했네요.
적당히 거절하고 안바뻐도 바쁜척해야지 안그럼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저흰 시어머니가 아직도 일하시니 돈버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힘들다고 생각안하시고 반면 돈안벌고 문화센터니 공부하는건 본인이 그렇게 못해서 그년지?잘하는거라 생각하셔서 일 줄이니 그건 또 낫더라구요.
아마도 일 안다님 이거저거 취미생활이며 엄청 하며 바쁘게 바쁜척 해야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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