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2녀 두신 울 시모

그 중 1남 1녀는 자랑질에서 제외 -하나는 못살고 하나는 개차반 

나마지 남매 중 하나가 울 서방

상견례 자리에서 부터 사돈 될 제 친정부모님 앞에서

아들 자랑자랑자랑,,,,,

오죽하면 울 신랑이 탁자 밑으로 슬며시 시모 발을 밟았대요 고만 하라고 ㅎㅎㅎ

결혼 전에 인사하러 갔더니 나머지 시누 자랑자랑,,,

직장에서 상사가 그랬대요,,

미코 나갈 애가 회사는 왜 들어 왔냐고,,

저는 눈이 없나요 ㅡ.,ㅡ

몇달 전 통화에서도 김치얘기 하다가 갑.자.기.

시누가 결혼할 때 사돈집에서 신랑보단 신부 칭찬을 더 많이 하더라고

자랑자랑자랑

근데 이 시누가 신혼때 제게 참 가지가지 했거든요

엊그제도 통화 하는데

자랑질에서 제외된 시누 아들이 이번에 대입을 썼는데

평소 공부를 잘하다가 수능을 못 본 모양이예요

재수 준비한다는 말씀 하시다가 뜬.금.없.이.

울 신랑 재수 얘기

종@학원이 원래 성적 안되면 안받아 주는데

애비는 공부를 잘해서 무시험으로 들어갔다며 자랑자랑자랑

-학원 과외 한번 못하고 오롯이 혼자서 얼마나 피나게 공부한 줄은 모르고,,,

 그게 이제 와 부모 입장에서 자랑거린지?

 동행 보면 부모가 미안해 하던데,,,

저 결혼하면서 시집 빚 있는거 결혼 시 드린 예단비로 갚았다고 합니다

신혼집도 땡푼 못보태 주셨구요

울 신랑은 대학 때 미팅으로 만나 연애결혼 했고

본가에 돈 없는 거 알고 계획도 세웠고

우리끼리만 잘 살면 되는 줄 알고

정말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했다가 완전

ㅎㅎㅎㅎㅎ

지금이야 시모와 그 자랑거리 시누(이 여자가 우리 이혼 시키겠다고 대단했음요) 기가 많이 죽은 상태라 살만 합니다

가족 아닌 가족으로 20년 가까이를 살다보니

서로 포기도 되고 무시도 하고 무뎌지고,,,,

자랑에서 제외된 시누와,, 동서랑은 결혼 직후부터 잘 지내요

특히 울 뒷동서는 언니 동생 야자 하며 허물없이 지냅니다

지금은 늙은 시모가 측은할 때가 많아요

그 자랑거리 시누 아이들 다 맡아 기르면서

신발 하나 사신는데도 눈치보고 -물론 백화점만 고집하셔서 문제지만

손주들 키운 공 못 받는 거 보면,,

요즘 치과 다니시는데 ,,치과가 젊은 사람도 싫잖아요

근데 아픈 건 둘째치고 돈 걱정 하시며

니가 준 돈으로 잘 쓴다 하시길래 더 부칠 생각이었다가

역시나 기승전 결론은 시누 자랑질이시길래 접었네요 ㅎㅎ

아이고 엄니~ 이래서 말은 가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