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얘기입니다
방을 치워주면 하루아침에 전쟁난집 같아지네요
지치구 재미도 없고 미친놈방 치우느라 내 영혼 나가느니 내맘 편한길을 택했네요
근데 참 의아합니다
겨우 십대인데 본인미래가 막 기대되고 설레이지 않을까요??
기대되는 미래가 있다면 주변정리를 하구 깨끗한 책상에 앉아 차분히 시험공부를 해보던지 도움되는 좋은 책을 읽어보던지 그런 십대만의 순수하고 두근두근거리는 기대감같은게 없다는게 참 안되보이네요 스맛폰시대라 그럴까요 느림의 미학이 없어진 시대인듯 합니다
학원학교 아니면 나머지시간은 무조건 컴 폰 티브이 딱 이세개로 요약되네요 전 사십대지만 아침마다 부푼꿈? 같은게 있거든요 그날 하고싶은일들도 많구 알아볼것도 많구요 읽을거리도 많구 암튼
남자의 뇌는 원래 저리 뒤죽박죽을 좋아하는지
며칠전 내방을 더 깔끔하게 정리했더니 남편도 좋아보였는지 자기방도 싹 정리하던데~~
중등남자뇌는 진짜 아이러니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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