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룸에 20명 정도 일하는 사무실이에요
대부분의 빌딩처럼 창문이 안열리고
자체 내 벤틸레이션으로 공기를 거르는 시스템이구요
제가 있는 부서에 여직원이 좀 뚱뚱한데
간식을 늘 먹고있어요
이 노처녀가 뭘 먹냐하면 바로 진미채
오징어 채썰어서 말린 것 있죠?
그걸 생거로 하루종일 쭈걱쭈걱 씹어 먹네요
퇴근할때 되면 남은걸 서랍에 넣었다가
또 그 다음 날 꺼내 또 죙일 쭈걱쭈걱 씹어요
사무실에 들어오면 그 꼬리꼬리한 냄새라는건
정말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하물며 옆자리인 저는 더욱이
그 입으로 괜한 참견이라도 하연
숨을 옃 초 참고있어야해요
근데 이 처녀는 뭘 먹든 자기 자유고
지나친 관심은 사양이라 그러는군요
사실 이 사람은 점심도 꼭 사들고 들어와서
사무실 안 자기 책상위에서 먹고 있습니다
떡복이, 순대 같은걸요
놀라운 건 말이죠 우리 회사엔 아주 괜챦은
휴게실이 있거든요. 도시락 싸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간도 아주 넓어요
그 곳에서 먹는다면 누가 뭐라 할까요?
제가 냄새나는건 휴게실에서 먹고들어오라했더니
아주 대단히. 기분이 상해서는 그런건 자기 맘이라는데
해오름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넘한거고 틀린 말 한건가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