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고1 아이 영어성적올라 공부방 선생님께 성의표시 해도 될런지 물었던 맘입니다.
중세국어 고대국어가 범위였는데 어렵다고 ebs들어가며 혼자 하더니 객관식 48점만점에 44점 받았다고 야자 마치고 온 애가 제게 말했어요.
대장증후군이있는 애라 국어 시험중 배가 너무아파 진땀흘리며 어떻게 본지 모르겠다기에 가슴졸였는데 다행히 잘봐서 칭찬했구요.
이번에 너 정말 열심히 하더라. 격려했고요.
(1학기 성적은 요령이 없었나? 공부한것비해 형편없었어요)
퇴근한 남편.
듣고있더니 묵묵부답.
애 영어 보내는것도 마땅치않아하고ㅡ공교육으로 다 되지 뭔 학원을 보내냐구요. 잘할놈은 알아서 잘한다ㅡ
누구네 아들은 성@@대 약학과 졸업해서 약사됐다더라.
넌 준비하고 있는게 뭐냐.
(친정조카)가 외고 준비하고 있어요. 동생이 이혼하고 넘 형편이 안좋아 학원하나 못보내고있는데 전교2등 했다더군요. 조카를 비교하며 @@이는 외고 준비하는데 넌 목표가 뭐냐..
듣고있자니 화가나서 한소리했네요.
어찌 칭찬한마디를 못하냐구요. 어제 애가 시험 끝난것도 모를거에요. 영어도 30점이상 올랐고, 국어 객관식 점수는 반에서 최고점수라는데 어찌 잘했다소리 하나없이 애를 다그치냐구요.
목표가 내신 올리는거니 열공하고 있지않냐.
열심히해라. 잘했다 그소리 하기가 그리 힘드냐구요.
애는 어제 시험끝나고 와서도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다. 다음시험 준비해야겠다기에 넘 짠하고 찡했는데ㅠ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않고있는게 불만인건지 열공해도 최고로 갈수있는 수준이 지방대라 저러는건지.
지방대 갈 수준이면 대학 안보낸답니다.
(지방삽니다. 사교육비 절대 못준다고 제가 일 시작했고 제가벌어 애 둘 영수보냅니다)
성@@대 간 그애도 혼자공부해서 갔을까요?
보고있음 서운하고 속이 터질것같네요.
고3되고 원서쓰고할때 큰 폭풍이 지나갈것만 같아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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